특별할 일도 없고, 악당도 없으며, 그렇게 물 흐르듯 평온한 일상의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재관람을 하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등장인물 중 한 명은 아무데나로 어떻게든 떠나자해서 도착한 곳이 핀란드였고
다른 한 명은 20년간 병수발 했던 부모님을 모두 여의고 핀란드로 여행을 왔는데, 짐을 몽땅 잃어버렸으며
또 한 명은 남편이 바람이 나는 바람에 부두 인형으로 저주까지 내린 사연이!!!
그것만으로도 이미 '일상의 평온하고 평범한'일은 아니지 않나 ㅎㅎㅎㅎ 얼마나 무겁게 받아들이냐 아니냐에 따라 보는 사람이 그저 마음이 편했을 뿐.

러브레터(1995), 카모메 식당(2006)
러브레터 Love Letter 삿포로 여행 준비하면서 종종 보였던 ‘러브레터’ 영화 촬영지. 그래서 여행 다녀온 기념으로 다시 봤다. 나의 첫 일본 영화(96년인가 97년, 일본 문화개방이 있기 전에 봤음). 이 영화를 본 지 30년이 지났다는 게 믿기지가 않고요 ㅎㅎㅎ 영화를 볼 때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지명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