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my

Joined July 2023
  • 기온이 올라가면 미세먼지로 하늘이 뿌옇고, 하늘이 좀 맑다 싶으면 얼어붙을 듯이 춥네. 하늘과 온도 중 하나만 선택가능한 한국 날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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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렉스 프레티를 살해한 ICE 요원은 텍사스 남부 출신인 헤수스 오초아와 레이문도 구티에레스라고 하는데 이름만 봐도 딱 라틴계. 조지 플로이드 살해 사건에 가담한 경찰 중에 몽족인 투 타오가 있었던 거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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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잔 콩쿨은 보통 파이널 무대만 봤는데 올해는 생중계하는 클래스부터 보기 시작했다. 무용수들이 점점 숙달되는 모습이나 바 워크나 기본 동작하는 모습 보는 것도 재밌네. 다들 레오타드도 참 예쁜 거 입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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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르쿠스 렉스, 마를레네 괴링의 <북극에서 얼어붙다>. 20개국이 연합하여 기후변화의 진원지인 북극지방을 탐험하는 모자익 원정대의 330일간의 연구일정을 쓴 일지형식의 책. 모자익 원정대의 원정대장인 마르쿠스 렉스의 시점에서 쓴 일지가 주된 내용이며 마를레네 괴링이 박스 안의 설명을 쓰고 사진을 찍었다고 함. 2019년에서 2021년까지의 일정으로 중간에 코로나로 인한 지연과 문제도 끼어있었지만 다행히 무사히 마쳤다고. 이 원정의 방식이 흥미로웠는데 백년전 북극을 탐험한 프리드쇼프 난센의 프람호가 한 방식과 똑같은 방식으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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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센은 얼음이 표류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여 프람호를 자발적으로 얼음에 갇히게 하여 그 속에서 흘러가도록 하여 탐험에 성공한 사람인데 모자익 원정대의 폴라르슈테른호도 똑같은 방식으로 단단한 얼음 안에 갇혀 같이 흘러가며 북극을 탐험한다. 이렇게 들을 때는 신기하기도 하고 그냥 유유히 얼음과 같이 흘러가는 느낌인데 실제 일지를 읽으면 빙하에 배가 너무 압착되어 화재경보기가 울리는 일도 있었고 마냥 쉬운 건 아니더라. 게다가 연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부대시설을 빙하 위에 펼쳐놓는데 빙하가 녹아서 갈라지거나 폭풍우가 오면 유실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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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이 많음. 무엇보다 북극곰. 330일의 여정 동안 60마리가 넘는 북극곰을 쫓아냈다는데 북극곰은 엄청나게 빠르고 강한데다 사람을 죽여. 마르쿠스 렉스가 노르웨이의 스발바르 제도에 있는 스피츠베르겐 섬에서 곰이 캠프에 침입하여 여러명을 죽이고 중상을 입힌 사고를 얘기하며 북극곰 조심해야 된다 이런 얘기하는데 북극곰의 침입은 이 일지에서도 계속 위협적인 상황으로 등장함. 그리고 연구 활동 중의 사고 등으로 인한 부상이나 사망 문제도 있는데 실제로 대원 한명이 얇은 장갑만 끼고 일하다가 동상에 걸리는 일이 난다.
    • “북극곰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호기심이 많고 놀기 좋아하는 동물이다. 북극곰이 두려워하는 것은 거의 없다. 천적이 없기 때문이다. 북극곰의 호기심은 목숨을 위협하는 북극 환경에서 상상 가능한 모든 식량원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때때로 그냥 즐겁게 노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마르쿠스 렉스, 마를레네 괴링 <북극에서 얼어붙다> 북극곰 정말 천적이 없을만한 게 몸무게가 0.5톤에 키가 3미터라고. 게다가 이 몸으로 고양이처럼 유연하고도 민첩하게 움직여서 뛰고 오르고 헤엄치고 다 잘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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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원정의 주된 목표가 북극에서 기후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인데 시작부터 굉장히 부정적인 얘기만 나온다. 빙하가 너무 녹아버려서 원정의 성공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였고. 아무튼 그래서 책의 마지막은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끝남. 마음이 흔들리는 다수를 집요하게 설득하고 과학적 근거를 알리자는 내용인데 과학자들이 보여주는 어떤 의지에 기반한 낙천성 같은 걸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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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웹에서 교토화법 말하면서 무서워하고 비난하고 그러는 게 너무 웃긴 게 한국인이 저런 부류의 교토사람 만날 일이 얼마나 있다고. 심지어 일본인도 거의 없을걸. 그래서 일본창작물들 보면 저런 교토캐릭터들 종종 쓰는데 -마이코 말투라든가 3대이상 교토에 살면서 일본 전통과 관련된 일에 종사하거나 하는- 그냥 관습화된 캐릭터지 딱히 살아있는 사람들이 아님. 일본은 秘密のケンミンshow 프로그램에서 알 수 있듯이 오랜 지방분권의 역사로 지역성을 강조하는 문화가 있어서 이런 지역별 스테레오타입을 미디어가 계속 팔아온 맥락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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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속에서 교토사람의 캐릭터는 저거인 셈. 방송출연자들이 거기 맞춰서 연기를 잘해주기도 하고. 여기에는 또 상업과 문화의 중심지였다가 도쿄를 중심으로 하는 간토 지방에 패권을 빼앗긴 간사이 사람들이 문화적 자부심이라도 지지 않으려고 뻐기면서 간토 대 간사이의 경쟁구도를 만들려는 전략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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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인들도 교토사람에 대해 저런 문화적 스테레오타입화가 있는 게 내가 교토 살 때 도쿄에서 온 애들이 교토에서는 요전의 그 전쟁하면 오닌의 난이라더라, 교토 사람들은 언젠가 천황이 돌아와서 다시 수도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더라 이런 얘기함. 그리고 교토 관련 잡지나 이런 데서도 이런 얘기를 적극적으로 팔기도 하면서 일종의 엑조틱한 이미지 같은 걸 만들어냄. 한국인이 본 교토화법 썰은 이런 수많은 이야기들 속에서 떨어진 물방울 하나 같은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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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님을 보내고 싶을 때 오차즈케라도 드시겠어요 운운하는 걸로 유명한 교토화법을 쓰는 사람들이 있긴 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나는 거의 못 만나봄. 이런 세계에 들려면 기본적으로 교토에 3대 이상 살면서 오래된 화과자점이나 두부집 같은 거 대대로 운영하거나 일본 전통과 관련된 일에 종사하고 기온마쓰리에 중요한 주체로 참여하고 그런 사람들일 텐데 모든 교토시민이 이런 세계에 사는 건 아니니까. 간접적으로 본다면 유치 야요미의 만화 <후쿠야당 딸들>에 나오는 인물들이 딱 이런 교토인들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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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에 일군의 초상화들도 있었는데 폼페오 지롤라모 바토니의 그림은 추기경이 된 기념으로 그리게 한 거라더니 어쩐지 인상이 되게 탐관오리 느낌이. 그러면서 꽤 미화해서 그렸겠다는 느낌도 들고. 수르바란이 그린 초상화들은 인물이 전면에 배치되어 박력 있었고. 하지만 가장 인상적인 건 역시 고야였다. 라 로카 공작을 그린 이 초상화는 인물을 미화하거나 강하게 보이기는커녕 공작인데도 그저 피곤하고 멍청해보이는 느낌마저. 샌디에이코 미술관 큐레이터는 이 그림에 대해 공작과 화가라는 신분 차이에도 불구하고 고야는 동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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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이라는 시선으로 본다고 평가하는 영상이 옆에서 나왔는데 공감이 갔다. 입을 벌려 말하는 듯한 연출도 인상적이고. 원래 고야에게 크게 관심 있는 건 아니었는데 고야의 다른 그림들이 궁금해지는 그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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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정류장 공사하는 것 같더니 벤치가 난방이 되는 걸로 바뀌어서 따끈따끈해. 근데 나랑 할머니 한분만 앉아있고 다들 서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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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데이비드 브룩스 되게 싫어하는데 한국엔 이 아저씨 훌륭하다고 치켜세워주는 사람들 많은 듯. 하긴 뭐, 미국에도 있겠지만. 암튼 데이비드 브룩스가 뉴욕타임스를 떠나며 남긴 글을 보니까 윤석열하고 선그은 정규재나 조갑제 생각이 좀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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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단속반의 무법성은 트럼프 정부의 예외적 특징이 아니라 미 제국의 군사적 패권의 반영이다. 기마 경찰 도입과 인종 파일링 등 20세기 초 필리핀에서의 식민 통치 기술이 미국 경찰 시스템에 고스란히 이식됐다. 베트남 전쟁에서의 작전 기술은 경찰의 군사화를 더욱 부추겼고, ‘테러와의 전쟁’은 대통령 권한을 확대하는 대신 시민의 권리를 대폭 축소했다. 외부에서 전쟁과 갈등을 유발할수록 내부에서는 경찰이 고도로 군사화되고 감시와 진압 기술이 축적된 것이다." 이송희일 <트럼프 야욕에 유럽 반발? 제국주의 부메랑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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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연방기관들과 경찰은 수년간 이스라엘에서 훈련을 받아 왔다. 그것이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구사했던 군중 통제, 구금, 급습, 위협 테크닉이 그대로 미국 도시에서 재현되는 이유다. 무작정 쏘고 테러리스트라고 우기거나, 사상자 의료 지원을 차단하거나, 아동까지 구금하거나, 수용소 구금자를 살해하거나, 복면으로 신원을 가리는 것까지 모든 게 놀랍도록 유사하다. 그래서 IDF가 ICE를 직접 훈련시켰다는 주장이 공공연히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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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CE에 의해 납치되었다 풀려난 미네소타의 5살 소년 리암 코네호 라모스의 스파이더맨 가방과 토끼 모자를 보고 만화가이자 영화감독이 그렉 팩이 제안한 #Comics4Liam 해시태그. ICE에 대항하여 싸우는 활동을 위한 기부 사이트 안내와 만화가들이 리암을 위해 그린 그림을 볼 수 있다. 만화는 정말 아이들 편이야!
    • When I saw pictures of Liam Ramos with his Spidey backpack and bunny hat, I felt an overwhelming responsibility as someone who works in superhero comics. Please do check out the art in #Comics4Liam and visit comics4liam.com to support Liam and groups helping other immigrants like h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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